케임브리지 이매뉴얼컬리지 학생 선발에 페이스북 참고

by 한인신문 posted Jan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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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대학에서 학생 선발을 담당하는 교수가 신입생을 뽑을 때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자기소개 사이트인 페이스북을 참조했다고 시인했다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이매뉴얼컬리지의 리처드 반스 박사는 이 컬리지에서 내는 잡지에서 올해 자신도 페이스북에 가입했다고 밝히면서 컬리지에 지원한 학생들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페이스북을 검색했다고 털어놓았다.
케임브리지대학과 옥스퍼드대학은 면접, 학업성적, 관심분야와 특정 학과를 지원한 이유를 밝힌 자기소개서만을 바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혀왔다. 페이스북 자기소개란에는 사진과 자세한 인적사항이 담겨 있는 경우가 많다.
전국학생연합은 학생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발해야 할 대학교가 페이스북에 나온 신상소개를 참조했다는 것은 지극히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옥스퍼드대학의 한 교수도 모든 응시자에게 동등한 기회와 조건을 주고 선발해야 한다는 원칙에 위배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또 다른 옥스퍼드대 교수는 지원자를 다양한 경로로 알아보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페이스북은 공개된 자료라는 입장을 보였다고 가디언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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