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택시 요금 4월부터 4.7% 인상

by 한인신문 posted Feb 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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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택시(미니캡이 아닌 정식 택시 블랙캡) 요금이 4월부터 4.7% 오른다고 텔리그라프지가 보도했다. 이로써 택시 승객이 내는 평균 요금은 기존의 10.37파운드에서 49펜스 오른 10.86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본 요금은 2.20파운드 그대로지만 미터기가 지금보다 더 빨리 돌아간다. 런던교통청은 디젤유 가격이 13.3%나 올라 택시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 단체는 정부가 올해 물가상승률 억제선을 2.1%로 잡고 있는데 이것보다 2배나 높은 수준으로 택시비를 올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지하철과 기차 요금이 뛴 데 이어 택시비까지 껑충 올린 것에 대한 반발이다.
또 보수당은 켄 리빙스턴이 8년 전 런던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택시비가 무려 9번이나 올렸다면서 런던의 택시비는 파리와 브뤼셀은 말할 것도 없고 뉴욕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런던의 택시요금은 3가지가 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기본요금이 적용된다. 주중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주말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할증요금이 적용된다. 또 매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가장 높은 추가할증요금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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