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어린이 20%, 빈곤 가정에서 양육

by 유로저널 posted Feb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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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어린이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보호자가 정부 수당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극도의 빈곤 가정에서 양육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심지어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거의 절반 가량의 어린이들이 부모가 어떠한 근로 활동도 하지 않는 빈곤 가정에서 양육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은 유럽 내에서 최악의 어린이 빈곤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정부 수당에 의지하며 고의적으로 근로 활동에 나서지 않는 보호자로 인한 사례가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정에서 양육된 어린이들은 제대로 된 교육 과정에 참여하지 않게 되는 사례가 많은 바, 이들 역시 성장하면서 근로활동에 나서지 않아 빈곤이 되물림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 상당수가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또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도 빈번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영국 내 총 220만 명의 어린이들이 이 같은 빈곤 가정에서 양육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가장 심각한 지역은 Manchester Central로 어린이들의 무려 49.2%가 빈곤 가정 출신이며, 다음은 Liverpool Riverside 지역으로 47.6%, 이어서 East London 지역으로 46.8%로 집계되어 해당 지역의 경우 거의 절반에 가까운 어린이들이 전혀 일을 하지 않는 보호자 밑에서 양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보수당은 노동당 정부가 어린이 빈곤 퇴치에 성공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지만, 실제 수준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어린이 빈곤 대응책이 별다른 효력이 없음을 비판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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