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금속산업협회 회장이며 한국의 전경연에 해당하는 프랑스기업운동에서 노사 교섭을 총괄하는 비중 있는 역할을 맡고 있는 드니 고티에 사바냐크(64)가 금속산업협회의 공금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여러 차례에 걸쳐 인출한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르피가로지가 보도했다.
재무부 산하의 자금세탁단속반이 조사에 착수하게 된 것은 금속산업협회의 계좌가 있는 BNP 파리바 은행의 직원이 한 번에 최대 20만유로씩 현금이 여러 번에 걸쳐 인출되는 것을 수상히 여겨 당국에 제보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출된 현금은 모두 564만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바냐크 회장은 금속산업 부문의 퇴직자와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자금이라고 밝혔지만 은행측은 납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바냐크 회장은 노동시장 개혁을 위해 노조와의 민감한 협상을 앞두고 있으며 연금개혁법 수정을 위한 노조단체와의 교섭도 사측 입장에서 진두 지휘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