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80%, 에너지 소비량 모른다

by 유로저널 posted Mar 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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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10명 가운데 8명은 자신들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가스 등의 에너지를 자신들이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고 에너지 절약 위원회(Energy Saving Trust)가 전했다. 에너지 절약 위원회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가정들은 자신들이 소비하는 전기와 가스가 어느 수준에 해당하는지를 알지 못하며, 응답자의 32%는 에너지 요금 산출이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응답하여 상당수의 영국인들이 에너지 소비량 및 그에 따른 요금에 무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가스와 전기 요금 산출을 자신들의 전화 요금 산출보다 두 배나 더 어렵게 여기고 있으며, 뱅크 스테이트먼트나 신용카드 고지서보다 세 배나 더 어렵게 여기고 있다고 응답했다.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에너지 소비량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Smart Meter’를 가정에 설치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에너지 절약 위원회는 만약 영국인 전체가 Smart Meter를 설치할 경우에는 이를 통해 약 5%가량의 에너지 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국가적으로 12억 파운드의 절감 효과 및 74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기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 수도세와 같은 에너지 요금은 지속적으로 인상되어 영국인들의 가계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은 물론, 환경 보호 차원에서도 사용자들이 에너지 소비량과 그에 따르는 요금에 대해 정확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전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Smart Meter만이 유일한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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