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 웹사이트에 노출된 어린이들

by 유로저널 posted Apr 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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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일정 연령대 이상만 사용해야 하는 사교 웹사이트(social networking website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미디어 감시 기관인 Ofcom이 영국 전역의 성인과 어린이 7,0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인터넷 접속이 증가하면서 8~11세 어린이의 25%가 일반 성인들도 이용하는 웹사이트에 자신들의 프로필을 등록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원래 이러한 웹사이트는 일정 연령 이상이 될 경우에만 개인 프로필 등록을 허가하고 있으나, 이 같은 연령 제한 규정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이들 어린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유사한 종류의 사교 웹사이트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으나, 11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일반 성인들도 이용하는 웹사이트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약 천 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연령대에 적합하지 않은 컨텐츠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디어 황제 루퍼드 머독이 소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교 사이트인 MySpace의 경우, 사용자 최소 연령을 14세로 규정하고 있으며, 또 다른 인기 사이트인 Facebook이나 Bebo는 사용자 최소 연령을 13세로 규정하고 있다. Ofcom의 조사에 따르면, 부모들의 65%가 자신들의 어린 자녀들의 인터넷 접속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어린이들은 절반 만이 자신의 인터넷 접속에 제지를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어린이의 43%는 자신의 인터넷 접속에 아무런 제지도 받고 있지 않다고 응답해, 부모들의 보다 세심한 관심과 관리가 요구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교 사이트를 통해 이들 어린 가입자들의 프로필이 성숙한 청소년들이나 성인들에게 노출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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