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안전한 인터넷 사용을 위한 교육 자료가 개발되어 시행에 들어갔다고 BBC가 보도했다. 영국의 인터넷 보급률 및 사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미디어 감시기관인 Ofcom에 의하면, 5~7세 어린이 가운데 무려 500,000명이 부모나 성인 보호자의 아무런 관리 없이 무방비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또한, 영국 초등학생들의 59%가 가정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8%는 웹캠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이에 교사들은 어린이들이 인터넷의 위험성을 전혀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게임이나 사교성 네트워킹 사이트에 자신들의 개인 신상정보를 노출시키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에 어린이 온라인 보호 센터는 어린이들의 인터넷 사용 지침을 담은 교육자료를 만화로 제작해 출시하였다. ‘헥터의 세계(Hector's World)’라고 불리우는 본 교육자료는 만화로 제작되었으며, 안전한 인터넷 사용을 위한 교육 자료를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이를 활용해 어린 학생들에게 인터넷 사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Think U Know’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행 이후 벌써 170만 명의 어린 학생들이 이를 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인터넷에서도 본 자료를 구해서 가정에서 어린 자녀들에게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어린이 온라인 보호 센터의 Helen Penn 감독은 이 같은 교육 자료를 통해 어린이들을 겁먹게 할 필요는 없지만, 인터넷 사용 시 분명히 존해하고 있는 위험들에 대해서는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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