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자동차 연료 세금, 세계 최고 수준

by 유로저널 posted May 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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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운전자들이 전 유럽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류세를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유럽 자동차 제조 연합(Association of European Automobile Manufacturers)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은 조사 대상에 포함된 유럽 27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유류세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에서 자동차 연료 1리터 당 가격의 57%가 유류세인데 비해, 스페인의 경우 31%, 이태리 45%, 프랑스 48%, 독일 52% 등 이웃 유럽국가들은 모두 영국보다 낮은 유류세율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심지어 영국의 유류세는 미국이나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국가들보다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공식적인 자료로 집계되지는 않았으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류세율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들은 연간 £900 가량을 자동차 연료에 부과되는 유류세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고든 브라운 총리는 도로세 및 리터 당 2p의 유류세 인상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에 대한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Grant Thornton 회계업체에 따르면, 기름값의 인상으로 재무부는 자동차 연료에 부과되는 VAT 만으로도 무려 100억 파운드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운전자들에 대한 부담 가중 논란이 거세지자 재무부는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4월 1일에 발표 예정이었던 리터 당 2p 인상안을 오는 10월로 연기하는 등, 운전자들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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