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앞두고 철저한 홍수 예방책 필요

by 유로저널 posted Jun 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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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을 앞두고 홍수에 취약한 발전소나 병원과 같은 주요 건물들에 대한 홍수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환경청(Environment Agency)에 의해 제시되었다고 BBC가 보도했다. 지난 해 홍수 이후, 이와 관련된 각종 조사 및 예방 활동을 벌여온 환경청은 정부, 각 지역 카운슬, 에너지 공급 회사 및 국민들로 하여금 홍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이에 대한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래부터 잦은 비로 유명한 영국이지만 많은 양의 비가 내리지는 않았던 과거에 비해, 지난 해에는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영국 전역에 걸쳐 홍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발생한 홍수로 13명이 사망했으며, 44,600가구와 7,100상업시설이 물에 잠기면서 그 피해액은 무려 30억 파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환경청은 지난 여름 홍수 이래로 현재까지 약 30,000가구를 대상으로 홍수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영국 전역의 홍수 취약 지역 및 건물 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환경청에 따르면, 환경청의 홍수 경고 서비스를 신청한 이들의 수가 약 73,000명에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신청 가능한 대상자의 절반 이하만이 신청한 만큼, 더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환경청은 건물 및 구조물을 제외한, 일반 실외 홍수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이에 대한 담당 기관에 대한 정확한 협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홍수 피해 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발전소나 병원 등의 주요 기관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한 홍수 예방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청의 Paul Leinster 대표는 환경청이 홍수 예방 및 관리 대상자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제공한 뒤에는, 각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기관이나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정부는 이미 하수 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으며, 홍수 취약 분야를 대상으로 담당 책임자 및 최상의 예방 조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게 보고된 조사서에 따르면, 홍수를 테러나 전염병과 같은 수준의 국가 사안으로 취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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