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대학생의 거의 절반 가량이 오는 새 학기에 파트타임 일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BBC가 보도했다. NatWest는 영국 전역 26개 지역의 대학생 2,6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10명 중 4명은 학기 중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5%는 대학 선택에 있어서 해당 지역의 생활비 수준이 매우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다고 응답해,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대학생들의 경제 심리 위축을 드러냈다. Plymouth는 가장 생활비 지출 대비 파트타임 수입 비교에서 가장 격차가 큰 Exeter에 비해 연간 £3,510가 덜 소요됨으로써 비용 대비 가장 효율적인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Plymouth의 학생들은 주당 평균 £217를 주거비와 생활비로 지출하며, 파트타임을 통해 £115를 버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반면, Exeter의 학생들은 주당 평균 £294 지출에, 수입은 불과 £67에 지나지 않았다. 가장 일을 많이 하는 학생들은 아일랜드 Belfast 지역의 학생들로, 무려 64%가 학기 중 일을 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주당 평균 근무 시간으로는 Portsmouth 학생들이 주당 평균 18.45시간을 일함으로써 1위를 차지했다. 시간 당 최고 임금을 지급하는 지역은 Brighton으로, 학생들의 주당 수입은 £120으로 집계되었다. NatWest의 학생 계좌 관리처장인 Mark Worthington은 학생들이 점점 경기 침체에 대한 인식을 통해, 생활비 수준 및 파트타임 수입 수준을 대학을 선정하는 데 중요한 척도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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