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적절한 역할 모델 없어

by 유로저널 posted Aug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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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부모나 성인들로부터 적절한 역할 모델을 찾지 못함으로써 갱집단에 가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자선 단체 Prince's Trust가 14~25세 영국 청소년 2,000여 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분의 1이 자신들의 부모를 존경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부모로부터 적절한 역할 모델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정체성을 갖기 위해 갱집단에 가입한다고 응답했으며, 9%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가입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응답자의 55%는 친구들이나 또래들 가운데서, 22%는 갱집단에서 역할 모델을 찾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들 가운데 문제 상담을 위해 부모를 찾는 경우는 불과 31%에 지나지 않았으며, 무려 60%는 또래 집단에게 이를 상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흉기 범죄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2%가 흉기를 소지하고 다닌다고 응답했으며, 정기적으로 마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응답도 3%나 있었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Prince's Trust의 Martina Milburn 감독은 이전 세대들이 가족과 같은 전통적인 집단에서 적절한 역할 모델을 찾았던 것과는 달리, 요즘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구성한 또래 집단이나 갱집단에서 이 같은 역할 모델을 발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이 같은 조직에서 정체성, 안정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청소년들에게 갱집단 가입의 동기를 유발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또래 집단에서 그릇된 역할 모델을 접하는 것에 부모들과 성인들이 책임 의식을 지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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