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재정 능력을 갖추지 못해 집을 떠나지 않고 부모들과 함께 사는 20대가 증가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국가통계처(Office of National Statistic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밝혔다. 잉글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20~24세 남성들 중 10명 가운데 6명이, 여성들 중 10명 가운데 4명이 집을 떠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와 같은 수치는 지난 1991년에 비해 남성의 경우 16%, 여성의 경우 20% 상승한 수치이다. 국가통계처는 이와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최근 보편화 되고 있는 고등교육의 확대로 인해 젊은이들이 20대가 되어서도 교육기관에 속해 있음으로써 부모와 함께 사는 집을 그 터전으로 인식하는 한편, 최근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집값으로 인해 스스로 집값을 감당할 수 있는 재정능력을 갖춘 20대들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20대 후반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남성은 5명 가운데 1명으로 90년대 초반보다 15% 증가했으며, 10명 가운데 1명은 30대 이후에도 독립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모와 함께 사는 20대의 경우 대다수가 주거에 드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부모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모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는 20대의 경우 30%가 주택 구입, 23%가 차량 구입, 15%가 생필품 구입, 14%가 빚을 갚기 위해 지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Clydesdale Bank는 23%의 부모들이 그들의 자녀가 재정적 지원 없이는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히 한편, 이러한 현상 때문에 몇몇 친구들과 담합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새로운 풍속도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