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명칭 논란

by 유로저널 posted Sep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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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학교가 기독교가 아닌 종교를 가진 이들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연간 계획표에서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이라는 단어를 다른 단어로 대체함에 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학교는 North Yorkshire의 Scarborough에 위치한 Yorkshire Coast College로, 본 학교는 공학, 자동차학, IT등과 같은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마다 150명의 교수진과 50명의 직원들에게 학교의 연간 주요 일정을 담고 있는 달력을 배부해 왔다. 그러나, 올해 배부된 달력에는 기독교가 아닌 타 종교를 가진 이들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각 학기 종료의 기준이 되는 부활절(Easter)이나 크리스마스(Christmas)와 같은 단어들 대신 '학기 끝(end of term breaks)’과 같은 단어들로 대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평가들은 영국이 전통적으로 기독교 국가였고, 종교 간 존중이 중요시되는 국가인 만큼, 이 같은 처사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해당 학교가 타 종교를 가진 소수를 존중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강구했다면, 이는 결국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이라는 단어를 원하는 다수를 무시한 셈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Yorkshire Coast College는 대변인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은 미디어 감시 기구인 Ofsted의 규정에도 부합하는 것이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적절한 처사라고 항변하고 나섰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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