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이민자 절반은 고국으로 돌아가

by 유로저널 posted Oct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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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유럽연합(EU)이 확장되면서 영국을 찾은 동유럽 이민자들 가운데 약 절반 가량이 고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이들의 고국행은 최근 신용 경색과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영국에서 점점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유럽 화폐와 대비 파운드화가 약세로 접어든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동유럽 이민 노동자들의 정확한 귀국 수치는 아직 국가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에 의해 정확한 공식 자료로 발표되지는 않았으며, 국가 통계청은 현재 정확한 수치 파악을 위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미 건설 업계와 같이 동유럽 이민 노동자를 주로 채용했던 업계에서는 이미 이들의 숫자가 줄어든 것을 체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노동력 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정부 역시 정확한 수치는 확보하지 못했지만 지난 2년 동안 동유럽 노동 이민자의 절반 가량이 고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 수치는 약 35만 명에 달하게 된다. 국경 이민부 Phil Woolas 장관은 약 10만 명의 폴란드 이민 노동자들이 지난 반 년 사이에 고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하면서, 영국 산업계는 이들 이민 노동자 인력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이민 인구의 증가를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개정된 점수제 이민법과 장기 거주자에게는 영국 시민권을 받도록 권장하는 정책으로 인해 앞으로 이들 이민 노동자의 수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보수당은 이 같은 동유럽 노동 이민자 수의 감소 추세를 통해 이민자의 수를 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고 전해, 이민자 억제에 대한 보수당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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