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도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에이즈(HIV) 감염을 부분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알약이 단돈 15파운드의 가격으로 시중에 보급될 예정이라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
새로운 에이즈 예방약을 개발한 연구팀은 2개의 알약으로 에이즈 발생을 약 70%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약품이며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어서 매년 수백만명의 생명을 위협하는 에이즈 공포에서 인류가 해방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발자들은 이 약이 에이즈를 완벽하게 예방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가능한 피임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개발팀을 이끌어온 Lynn Paxton 박사는 "콘돔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약품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약만 먹으면 절대 에이즈를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위험하다"라고 조언했다.
선진국에서는 에이즈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매일 약 7,000명이 에이즈에 감염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두개의 알약, Viread와 Truvada는 하루에 하나씩 복용하게 되는데 19,000명의 동성연애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성공적으로 에이즈를 예방하는 결과를 얻었고 원숭이를 통한 동물실험에서도 약효가 검증됐다. 더욱 정확한 임상결과를 위해 현재는 여성을 대상으로 실험이 진행 중에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에이즈를 예방하기 위한 콘돔사용에 비해서는 약품의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약의 효과와 불치병 예방이라는 명목에서는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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