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칩이 내장되어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인식기에 대기만 하면 요금이 자동으로 정산되는 오이스터교통카드(Oyster card)가 앞으로 더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라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
Boris Johnson 런던시장은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오이스터카드를 문화활동을 위한 입장권 및 할인권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Johnson 시장의 성명은 다른 유럽 선진국보다 문화생활이 부족한 런던시민들의 문화활동을 후원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고 런던시 관계자는 말했다.
사업 초기에는 우선적으로 노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박물관 무료입장, 극장 및 스포츠 편의시설 이용 등에 대한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고 점차 활용을 확대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오이스터카드를 이용해 다양한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활동에 오이스터카드를 접목시킨 것은 Johnson 시장의 문화자문위원인 Munria Mirza의 아이디어로 전해졌다.
Munria Mirza는 "오이스터카드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일반시민들의 문화생활 접근도 향상에 접목시킨 것은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시작단계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측면에서 오이스터카드의 활용을 높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어린아이에서부터 청소년들까지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지원하고 더나아 런던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Mirza 런던시 문화자문위원은 "오이스터카드를 통해 제공될 무료관람은 단순히 기존 무료문화행사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뮤지컬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공연에 대한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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