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쿠알라룸프 99파운드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까지 99파운드로 여행객들을 실어 나늘 말레이시아 국적 저가항공사가 야심차게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이브닝스탠더드가 보도했다.
AirAsia X라는 이 항공사는 세계 대형항공사를 보유한 Virgin사의 Richard Branson경이 든든하게 후원하고 있는 항공사로 지난 25일부터 런던발 쿠알라룸프행 티켓에 대한 예약업무를 개시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주일에 5차례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과 쿠알라품프 공항 간의 직항노선을 운행할 AirAsia X는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많은 여행객들의 발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예상했다.
쿠알라룸프에서는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과 호주까지 약 100곳에 이르는 목적지에 연결항공편을 운행할 예정이고 이 가격 역시 최저가로 책정할 방침이라고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AirAsia Group 회장 Tony Fernandes는 "전체 좌석 중 30-40%가 99파운드의 가격에 판매될 것이고 가장 비싼 좌석도 최대 250파운드를 넘지 않을 것이다. 평균 좌석가격은 150파운드에서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많은 저가항공사들이 장거리 운행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우선 모든 서비스가 유료로 제공되는 저가비행기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승객들이 비행시간 3시간을 넘기기가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AirAsia X는 최초의 대륙간 저가항공사로 이름을 남기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항공시장에 도전장을 냈다고 항공사 관계자는 말했다.
Tony Fernandes회장은 "런던에서 쿠알라룸프까지 약 7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내식의 경우는 3-4파운드, 일반 장거리 여행에서 제공되는 게임이나 영화 프로그램도 5파운드면 모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항공사와 비교해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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