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학생에 대한 폭력으로 매일 수백명 정학

by 유로저널 posted Dec 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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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 초중등 학교에서 동료 학생들에 대한 폭력으로 정학 처분을 당하는 학생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보수당이 하원 위원회 도서관에서 입수한 본 자료에 따르면, 동료 학생에게 폭력을 가해 임시 정학 처분을 당하는 이들의 수는 지난 2006/7년도에 일일 평균 무려 344명이나 되었으며, 연 평균 65,390명에 달하는 인원이 정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2,720명 대비 4.3%나 증가한 것으로, 보수당은 현재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의 행동 규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해당 자료에 따르면 폭력으로 인한 정학 처분은 지역 별로도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런던의 경우 전체 지역별로는 정학이 10% 증가했으며, 런던 내부 지역으로는 무려 20%나 증가해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증가를 보였다. 단일 지역으로는 런던 남부의 Southwark 지역에서 폭력으로 인한 정학 처분이 기존 116건에서 346건으로 급증하여 무려 110%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교사들로 하여금 이를 보다 실질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하는 한편, 그럼에도 폭력을 행사한 학생들은 쉽게 복귀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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