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 한 시간 늘리면 심장병 33% 예방
매일 밤 7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사람은 7시간 이상 수면하면 사람보다 혈전(응고된 혈액)이 생겨 혈관을 막을 확률이 높고 이로 인해 심장마비를 비롯한 각종 심장질환이 유발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잠을 많이 자거나 휴식을 많이 취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우선 수면을 충분히 취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은 혈관의 상태를 호전시키고 튼튼한 혈관을 만들기 때문에 그만큼 혈전이 혈관을 막을 확률이 낮다는 것이다.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흡연 등은 이미 잘 알려진 심장질환 유발인자들이지만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토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도 심장질환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대상자는 35-47세 사이의 남녀 성인 495명으로 5년동안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규칙적으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한 연구대상자들에게서는 단 한명도 동맥질환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이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수면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연구참여자들에서는 약 12%의 참가자들이 심혈관질환 증상을 보였다.
연구결과를 기초로 연령과 나이, 성별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통제했고 그 후 밝혀낸 결과는 1시간의 수면시간 차이가 심혈관질환의 발생유무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것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에서 심장실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매년 105,000명에 달하고 약 260만명이 심혈관질환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보건전문가들은 성인의 경우는 적어도 7-8시간의 수면시간이 필요하고, 청소년의 경우는 9시간, 아이들은 10-11시간의 수면시간이 건강에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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