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용자들 년간 £200 계좌 관리 수수료 내야 할 듯

by 한인신문 posted May 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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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징금 반환 청구 봇물에 무료 은행이용시대 끝날 듯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앞으로 1년에 200파운드를 계좌관리 수수료 명목으로 내야 할 지 모른다고 27일자 가디언지는 보도하고 있다.
수수료와 이자율에 대한 투명성 부족으로 인해 고객들은 지금까지 어떤 은행이 상대적으로 좋은 지 판단을 할 수 없었다고 공정거래 위원회는 밝혔다.

어떤 은행들은 고객들이 한 달에 1,500파운드를 거래 하지 않거나 다른 은행 상품을 이용하지 않을 시 1년에 120파운드를 계좌 관리 수수료 명목으로 청구해왔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무료 여행보험이나 자동차 고장 서비스를 포함하는 이른바 통합 계좌라는 이름으로 년간 200파운드 가량을 고객들에게 부담시켰다.

공정거래 위원회는 널리 통용되고 있는 현재의 무료 계좌 이용을 중지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서비스 개선이 가능한지를 조사할 것이다.
소비자 단체들은 이러한 조사를 환영하고 있으나 작년 한 해 350억 파운드의 수익을 낸 5개 거대 은행들이 무료계좌 이용을 끝내는 것이 정당한가에 대한 의문을 재기했다.
이들 단체들은 공정거래 위원회가 은행 측을 감싸기 위해 결정을 1년 넘게 늦춤으로써 은행들의 불법 과징금을 반환 받기 위한 수 백만 고객들을 법정 싸움으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불법 과징금을 줄여야 하는 압력을 받고 있다. 이들 은행 측은 아주 작은 글씨로 써진 자신들의 규정에 따라 수 백만 고객들에게 불법 과징금을 매겨 왔다고 과징금 반환 청구 운동가들이 강력히 주장했다.

시민 지원단체는 써리에 거주하는 한 사람이 20펜스의 오버드래프트에 300파운드의 과징금을 내야 했으며 법 집행을 하겠다는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머니수퍼마켓 닷컴은 “은행들이 계좌 수수료 무료 정책을 유료로 전환하겠다는 위협을 가하자 공정거래 위원회가 퇴각하는 것처럼 비쳐진다. 영국 은행 연합 또한 공정거래 위원회의 무료 계좌 이용과 유료 계좌 수수료의 비교 검토 발표에 당황하는 내색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국 은행 연합은 “ 공정거래 위원회의 은행 계좌 수수료 유료화 검토 문제를 들고 나온 점을 환영한다. 이것은 지금까지 믿어왔던 것보다 훨씬 복잡한 문제다.”라고 말했다.

가디언지의 이 보도에 대해 한인신문이 인터뷰한 영국 거주 한국인들은 반반의 의견을 보였다. 일부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은행을 이용하는데 계좌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것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일부는 소정의 계좌 이용 수수료를 내고 투명한 거래를 보증 받는다면 그 투명성을 통해 수수료 보다 더 많은 이익을 받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라는 의견을 보였다.
<한인신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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