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을 줄이기 위해서는 현행 남녀가 따로 쓰는 화장실을 없애고 남녀 공용 화장실을 지어야 한다고 영국 정부의 보고서를 인용 25일자 런던 라이프가 보도했다.
교육 부처의 지침서에 따르면 학교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이 대부분 안을 볼 수 없는 화장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임을 감안할 때 유리로 된 벽을 통해 화장실 세면대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러한 괴롭힘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한 여학생들이 소변을 볼 때 수치심을 없애기 위해 주변 소음을 만들어 내는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남녀 화장실 이용에 따른 거부감을 없애줄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