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James's Palace의 한 근위병이 자신의 모습을 흉내내며 장난 치는 관광객에게 폭력을 휘둘러 무리를 일으켰다고 이브닝스탠더드가 보도했다.
왕가 일원에게 위협이 발생한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 근무지를 이탈해서는 안되는 것이 왕실 근위병들이 지켜야 하는 근무 수칙임에도 불구하고 이 병사는 자신의 화를 참지 못하고 근무지를 이탈해 콜롬비아 국적 관광객 Nick Ibarra의 목덜미를 잡고 발길질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이 근위병은 불명예 제대를 해야할 신세에 놓였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당시 근위병의 폭행 장면이 Ibarra의 친구인 Suzanne Cadosch에 의해 촬영되면서 언론에 보도됐고 이로 인해 이번 사태는 일파만파 커지게 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23세인 Ibarra는 당시 근위병이 단순히 발로만 찬 것이 아니라 소지하고 있던 SA-80 자동소총으로 자신을 여러 차례에 밀쳤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Ibarra는 "큰 손으로 내 목덜미를 잡아챘고 그 후 계속해서 발길질을 시도했다. 마치 사나운 곰에게 공격받는 기분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또한 "들고 있던 총으로 계속 공격할려고 했고 이를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쳤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St. James's Palace에는 Charles왕자와 그의 아들, William, Harry왕자가 살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당시 사건을 촬영한 Cadosch는 "많은 사람들이 근위병들의 근무모습을 흉내냈다. 대부분의 병사들은 이를 대스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유독 이 병사는 과민 반응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국방부(Ministry of Defence)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영상 속에 등장한 병사를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한 명확한 진술을 확보한 후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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