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률, 최근 10년 중 최저기록
2007년과 비교해 지난해 런던에서 발생한 칼범죄는 12%가 감소한 반면 성범죄는 16%가 증가했다고 런던경찰청의 발표를 인용해 이브닝스탠더드가 보고했다.
지난해 런던에서 발생한 범죄를 항목별로 구분해 2007년과 발생빈도를 비교한 조사에서 전체 범죄발생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지난 10년 중 가장 낮은 범죄발생률을 기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런던경찰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런던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발생률은 2007년에 비해 3%가 감소했고 이를 범죄 발생건수로 살펴보면 25,939건의 범죄가 줄었다고 경찰청관계자는 말했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범죄유형은 총기범죄로 2007년에 비해 26%가 감소했고 다음으로는 강도가 17.6% 하락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절도범죄 역시 1% 감소를 기록했고 폭력범죄는 3%가 줄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최근 몇년동안 유난히도 칼범죄가 많이 발생했고 특히 청소년들의 칼범죄가 증가하면서 많은 어린 생명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칼범죄에 대한 특별 관리를 위해 지난 2007년 4월부터 칼범죄를 새로운 범죄유형으로 구분해 발생률을 수시로 분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 결과 2007년 발생건수에 비해 2008년에는 12%가 감소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칼범죄를 비롯한 많은 폭력범죄들이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경찰의 불신검문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고 그 외 검문 시 금속탐지기 도입, 또한 정부 및 민간단체들의 칼범죄 억제를 위한 캠페인들이 기여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발생률이 감소한 범죄유형이 있듯이 반대로 증가한 범죄들도 있었다. 강간의 경우는 2007년에 비해 지난해 206건이 더 발생했고 가정폭력 역시 6%가 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성범죄 및 가정폭력이 증가한 가장 큰 원인은 과거 경찰에 신고하거나 주변에 알리는 것을 꺼려하던 여성들이 최근 들어서는 받은 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경찰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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