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유로저널의 가스, 전기요금 인하 기사와 관련하여 요금 인하를 먼저 발표한 British Gas에 이어 또 다른 대표적인 에너지 공급업체인 Scottish Power와 EDF Energy도 에너지 요금 인하를 발표했다고 BBC가 전했다. 해당업체의 가스, 전기를 이용하는 고객들과 전문기관들의 꾸준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하를 거부해오던 Scottish Power는 6월 15일부터 국내 가스 요금을 16.5% 인하하며, 전기요금도 최소 5.5% 이상 인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EDF Energy 가스 요금을 10% 인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전기 요금에 대해서만은 요금 인상폭이 미비했다는 이유로 요금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관련하여 에너지 공급 감시단체인 Ofgem은 올해 에너지 도매가격의 인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가격 인하를 거부해온 해당 업체들을 고소한 바 있으며, 지난 주에는 EDF Energy의 고객들에게 절약을 위해서는 에너지 공급업체를 바꾸는 편이 낫다는 내용을 담은 책자까지 배포해 가격 인하를 거부하는 업체들을 위협했다.
이번 가격 인하 발표와 함께 Scottish Power는 가스와 전기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자동이체로 요금을 지불하는 고객들은 연간 £75를 절약할 수 있게 되며, EDF Energy도 가스, 전기 동시 사용고객들은 연간 £63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2월 British Gas의 요금인하 발표 이후 영국 내 최대 에너지 공급업체 6군데가 모두 요금 인하에 승복하게 되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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