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 스미스 내무장관이 경기 침체에 따른 절도 범죄 증가를 사전에 예방할 것이라고 전했으나, 이미 지난 해 말부터 절도 범죄가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7월부터 9월 사이에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에서 발생한 일반 주택 침입 절도는 69,000건으로, 이는 전년도 대비 4% 증가한 수치이며, 과거 7년간 최초로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상업 시설 절도 역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미 절도 범죄는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BBC의내무 전문 특파원 Daniel Sandford는 과거 30년 동안 경기가 어려울 때마다 절도가 증가해 왔으며, 80년대 중반과 90년대 초반의 사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스미스 장관은 그것은 과거에 발생한 상황일 뿐, 이를 불가피한 것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미스 장관은 경찰, 보험회사, 노인 보호 자선단체 등을 소집해 개최한 절도 예방 회담에서, 중요한 것은 이 같은 상황을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정부가 이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국민들 역시 적극 협조를 통해 절도 에방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국민들은 홈오피스 웹사이트를 통해 약 3분에 걸쳐 진행되는 절도 예방 점검 테스트를 받을 수 있으며, 결과에 따라 절도를 예방하는 조언을 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 경찰은 최근 차량 열쇠를 노리는 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최근 차량에 다양한 보안 장치가 구비되면서 차량을 노리는 절도가 어려워지자 이를 전문적으로 노리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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