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생산 공장 급증

지난 5년 간 경찰에 의해 적발된 영국 내 대마초 생산 공장의 수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 경찰 당국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적발된 대마초 생산 공장의 규모는 런던의 경우 206곳에서 654곳으로, West Midlands의 경우 174곳에서 672곳으로, 웨일즈의 Gwent의 경우 0곳에서 151곳으로 증가하는 등, 영국 전역에 걸쳐 큰 증가를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대마초 생산 공장은 주로 범죄 조직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으며, 특히 동남아 출신들로 구성된 범죄 조직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정부 관계자 등은 대마초 생산 공장을 단속하고 폐쇄시키는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 동안 영국 전역에서 경찰의 단속 성과가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마약 퇴치 자선기구 Drugscope에 따르면,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영국 내에서 유통되는 대마초의 절대 다수는 해외에서 수입되었으나, 현재 90% 이상이 영국 내에서 자체 생산될 만큼, 영국 내 대마초 생산 공장 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들 대마초 생산 공장에 대한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단속은 시행되지 않았다. 홈오피스 대변인은 대마초 생산과 연관된 범죄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전하면서, 그 동안 경찰 단속이 상당한 성과를 가져왔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평했다. 그리고, 이들 대마초 생산 공장 단속을 전담하는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단속 장치가 마련되어 단속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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