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英 실사 지도 서비스, 다음달 시행

by 한인신문 posted Mar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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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와 함께 지역의 실제 사진까지 제공되는 구글의 Street View 서비스가 다음 달부터 영국에서도 시행된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Street View 서비스는 360도 회전되는 카메라를 장착한 차량을 통해 각 지역을 정밀 촬영한 이미지를 활용하여, 구글 지도(Google Maps)에서 지도를 검색할 경우, 일반 지도 화면과 위성 사진, 그리고 3D 사진으로 표시되는 해당 지역의 실사진까지 제공되는 서비스로, 첨단 기술의 결정체로 평가받고 있다. 본 서비스는 이미 2년 전 미국을 대상으로 시행 되었으며, 이후 일본, 프랑스, 캐나다, 아일랜드에서 시행 중에 있다. 다음 달부터는 런던, 맨체스터, 에딘버러 등 영국 내 주요 25개 도시를 대상으로 본 서비스가 시작된다. 본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실사진에는 단순히 도로나 건물만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까지 나타나는 만큼, 사생활 보호 단체들은 이를 통해 개인 사생활 침해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우려를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사진 자료들이 절도나 강도 등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해 8월 정보 관리처는 구글의 해당 서비스가 실사진 중 사람들의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같은 사항은 흐릿하게 처리하고 있는 만큼, 이로 인해 특별히 사생활 침해나 범죄 악용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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