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탱 구역(quartier latin)에 위치한 소르본느 대학교는 고용관련 법 반대 시위가 절정을 이루던 지난 3월 초, 중순경 학생들에 의해 점거되었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주변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계속해서 발생하여 소르본느는 시위를 하는 대표적인 장소로 사람들의 머리 속에 새겨졌다.
그런 소르본느 대학이 고용 법 CPE에 대한 반발시위로 폐쇄 된지 6주 만에 지난 24일 다시 문을 열고 강의를 시작했다. 지난주 정부의 최초고용계약(CPE) 철회로 시위 사태는 막을 내렸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4월에 있는 부활절 방학을 보내 강의는 실질적으로 24일부터 시작 된 것.
프랑스의 한 유력 언론 지에 따르면, 대학 당국이 시위로 인해 파괴되거나 손상된 교내 시설을 수리. 점검 하는데 에는 자그마치 55만 유로나 들었다. 이렇게 개강이 다시 시작됨과 동시에 대학 측은 현재 학생증 검사를 철저히 하며 시위사태가 다시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위와 파업이 절정을 이루었던 지난 3월 프랑스 전역에 걸쳐 분포되어 있는 80여 개 종합대학 중 60여 곳에서는 행정기능이 마비되어 정상적인 수업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프랑스=유로저널 ONLY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