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주택 가격이 여전히 하락했음에도 미세한 시장 회복 가능성이 예견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부동산 정보 업체 Hometrack의 조사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 부동산의 평균 가격이 지난 3월 0.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그러나 2월에 0.8%, 1월에 1% 하락했던 것에 비하면 그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Hometrack은 3월 부동산 가격 하락률이 지난 10개월 중 가장 적은 폭의 하락으로 파악되는 만큼, 현재 부동산 업체들이 주택 구입 희망자의 증가와 동시에 주택 거래 성사건이 증가하는 만큼, 부동산 시장의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밝혔다. 주택 구입 희망 등록자들의 규모는 두 달 연속으로 증가하여, 지난 2월에는 17% 증가, 지난 달 3월에는 이보다 9% 증가한 2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3월에는 주택 거래 성사건이 19% 증가하여, 36%가 오히려 감소했던 전달 대비 반전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으나, Hometrack은 여전히 전체 거래 건수는 평년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거래가 성사되기까지의 평균 기간은 3월 11.3주를 기록하면서, 전달 12주보다 소폭으로 단축되었다. Hometrack의 Richard Donnell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난 정황들을 근거로 부동산 업체들 사이에서 회복론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Donnell 대표는 이 같은 회복 전망은 소비 심리 및 대출 경기 회복 등의 요소들에 의해 단기간에 무산될 위험성 역시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후 상황에 더욱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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