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Bank of England)이 최종적으로 투표를 통해 금리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기존 5.25%에서 0.25%인상된 5.50%로 상향조정 되었다. 올해 2월부터 인상되기 시작한 금리는 최근 은행들이 직면하고 있는 급격한 물가 상승과 소비시장 안정을 위해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5.50%까지 인상됨으로써 2001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를 놓고 비즈니스 관계자들과 각 업체들은 일단 현재의 금리 인상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향후 시장 침체와 같은 부작용을 고려, 이에 대한 신중한 분석과 대비책 또한 갖추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들의 반응은 저축에 주력하고 있는 경우 이번 금리 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주택담보대출(모기지)와 관련해서는 더 큰 부담을 앉게 되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실제, 이번 금리 인상으로 인해 통상 £100,000 가량의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있는 가구의 경우 월 £16 가량을 추가로 더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는 전하고 있다.
Investec Securities의 경제전문가인 Philip Shaw는 이번 0.25%의 금리인상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며 이는 최근 물가상승의 압박에 대한 대응방안이라고 전하면서 향후 최대 5.75%까지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고 전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후의 추가 인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긴축재정을 감행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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