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되는 철도 요금과 서비스에 대한 철도 승객들의 불만 접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철도 관리국(Office of Rail Regulation)에 따르면, 지난 해 가을 철도 승객 불만 접수는 7.2% 증가하여, 기존 100,000건의 철도 이용 당 50건의 불만이 접수되었던 것에 비해 54건의 불만이 접수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체 불만 사례 가운데 35%는 철도 서비스의 질에 대한 불만이었으며, 19%는 철도 요금 및 환불 등에 관련된 사례들이었다. 기존에 불만 사례의 상당수를 차지했던 배차 시간 엄수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전체 서비스 가운데 87.8%의 경우 배차 시간을 엄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불만 사례가 가장 많이 접수된 곳은 Virgin West Coast 철도로, 승객들의 철도 이용 100,000건 당 455건의 불만 사례가 접수되었으며, 배차 시간 엄수에서도 전체 서비스의 20%가 배차 시간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잉글랜드 북동부와 스코틀랜드와 런던 킹스크로스 구간을 운행하는 National Express East Coast 철도는 승객들의 철도 이용 100,000건 당 236건의 불만 사례가 접수되었으며, 특별히 객실 혼잡에 대한 불만이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재영 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런던 남서부 구간을 운행하는 South West Trains는 불만 접수가 양호한 편으로 드러나,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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