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연합(EU)에 신규 가입한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출신자들의 영국 입국이 급증함에 다라 영국을 찾는 동유럽 유럽연합 가입국 출신자의 수가 월 5만 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이번 보도는 국가통계처(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가 영국을 일시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수치를 조사한 결과이나 전문가들은 이들 가운데 영국에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인원이 장기간 거주를 결정할 경우 더 심각한 이민인구의 홍수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자료에 의하면 2006년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영국을 방문한 동유럽 8개국 출신자들의 수는 540,000명이었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에 25%나 증가한 무려 680,000명이 영국을 찾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 가운데 특별히 가장 최근 유럽연합에 가입한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인의 수가 상당수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004년 4월에 유럽연합에 가입한 폴란드의 경우 엄청난 인구가 취업을 위해 영국을 찾았던 전례로 이번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출신에 한하여는 영국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허가가 필요하도록 제한조치를 마련하여 연간 2만 명에 한해서만 이들에게 노동허가를 발급한다는 규정을 세웠으나 이들의 영국 체류에 대해서는 특별한 제재를 가할 수 없어 체류를 목적으로 영국을 찾는 이들 동유럽 이민자들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몇몇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민자의 급증을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없으며 오히려 지속적인 증가를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는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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