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무단결석을 근절하기 위해 무려 10억 파운드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위권 학교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지속적인 무단결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하위권으로 분류된 75개 학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한 주에 한 번 이상 무단결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속적인 무단결석을 하는 주 연령층은 15~16세로 조사되었다. 이에 보수당의 학교부 Michael Gove 의원은 노동당 정부가 이 같은 무단결석을 근절하기 위한 방편으로, 학생이 아무런 보고나 합리적인 사유 없이 지속적인 무단결석을 하는 경우, 해당 학부모에게 50파운드의 벌금 및 심각한 경우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도록 조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충격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초 Leeds에 살고 있는 한 학부모는 학교 정문 앞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보고 없이 11세 딸이 무단결석 하도록 방치, 60일에 달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엄격한 법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무려 63,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무단결석을 하고 있다. Gove 의원은 이 같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교사와 부모들이 주의를 기울여 학생들로 하여금 어릴 때부터 이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Sarah McCarthy-Fry 학교부 장관은 가장 높은 결석 률을 보이고 있는 42개 지역을 대상으로 무단결석 근절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