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대표적인 슈퍼마켓 체인점인 세인즈버리가 가격인하와 유기농 식품 판매 주력으로 타 라이벌 업체에 빼앗겼던 고객들을 재 확보하는데 성공, 지난 한 해 동안 성공적인 매출신장을 기록하게 되었다고 영국 각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3월 24일까지 총 52주간 세인즈버리의 매출 실적은 세금을 제한 매출이익 부문에서 지난해 2억 6천만 파운드에 비해 무려 1억 2천만 파운드가 증가한 3억 8천만 파운드를 기록했으며, 총 판매액에서도 지난해 170억 파운드에서 6.9% 증가한 180억 파운드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러한 매출신장의 결과로 회사 직원들은 총 5천 6백만 파운드의 보너스를 지급받게 되어 직원들의 사기도 더욱 충전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세인즈버리의 회장인 Philip Hampton은 예상치를 뛰어넘은 이 같은 매출신장 소식을 반기면서, 특별히 세인즈버리가 한동안 경영권 매입의 대상이었던 만큼 회사차원에서 위기상황에 처했음에도 이를 극복하고 일궈낸 성과인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세인즈버리는 약 2만여 품목의 가격을 인하하여 경쟁업체에 빼앗긴 고객들을 다시 끌어들인 한편, 최근 웰빙열풍으로 인해 증가한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여 유기농 식품 품목을 약 1000여 품목까지 확장, 지난 한 해 동안 유기농 식품 판매가 450%나 성장하는 등 매출신장을 위한 전략들이 성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인즈버리측은 이번 매출신장을 발판으로 2010년 말까지 35억 파운드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한편, 30개의 대형매장과 100개의 소형매장을 새로 개장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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