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3분의 2는 지인 가운데 경기침체 중 실직당한 이들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BBC가 ComRes 설문조사를 통해 영국인 1,0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영국인들의 실직에 대한 우려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34%는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에상된다고 응답했으며, 52%는 당분간 경기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고, 불과 12%만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BBC는 경기침체가 영국인들의 삶에 끼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으며, 연령대가 높고 경제적 수준이 낮은 응답자일수록 부정적인 답변을 전했다. 65세 이상 응답자의 경우는 불과 12%만이 내년에 자신들의 경제적인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했으나, 18~24세는 3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실직에 대한 우려는 연령, 지역, 사회계층과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응답자의 3분의 2에 달하는 67%는 지인이 실직당했다고 응답했으며, 이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아일랜드로 무려 87%가 실직당한 지인이 있다고 응답했다. 잉글랜드 북부는 60%만이 실직당한 지인이 있다고 응답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5~34세의 젊은층의 무려 88%가 실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해 실직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직에 대해 가장 낮은 우려를 보인 이들은 65세 이상 연령층으로 35%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상당수의 응답자들은 경기침체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고 응답했으며, 경기회복의 가장 큰 조짐은 70%가 소비 지출, 69%가 집값 상승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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