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낮은 기온과 잦은 비로 얼룩졌던 7월의 여름답지 않았던 날씨와는 달리 오는 8월에 기온이 다시 상승하여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기상학자들은 8월이 시작되면서 기온이 상승하여, 8월 중순에는 최고 38.5도 기록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영국의 여름 날씨는 6월 말 잠시 무더위가 찾아왔다가 7월달로 들어서면서 여름답지 않은 선선한 기온 및 잦은 비로 이미 여름이 끝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던 바 있다. 영국의 7월 평균 강우량은 56.6mm였으나, 올해의 경우 70mm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Positive Weather Solutions의 기상 전문가 Jonathan Powell은 현재 관측으로는 8월 둘째 주는 잉글랜드 및 웨일즈에서 올해 최고 온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기상청의 관측가 John Hammond 역시 8월 들어서 몇 차례의 비는 있겠지만, 서서히 온도가 상승하여 7월에 비해서는 훨씬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이 같은 전망이 전해지자 피서지 서비스 업계 및 여름 휴가철 용품 판매업체들은 가을이 오기 전에 제대로 된 여름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하고 있다. 한편, 8월 둘째 주에 올해 가장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오는 8월 15일로 예정되어 있는 한인축제(Korean Festival) 역시 예년의 궂은 날씨로 인한 아쉬움을 올해는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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