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질환자에 의한 살인 증가 우려

by 한인신문 posted Jul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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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 의해 자행되는 살인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우려를 낳고 있다. 맨체스터 대학의 연구자료를 인용한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잉글랜드에서 발생한 정신 질환자에 의한 살인 사건은 54건에서 70건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연구진은 이 같은 살인을 저지른 정신 질환자들이 의료기관을 통해 정신 질환 진단을 받은 이들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맨체스터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조사 기간 중 살인을 저지른 정신 질환자 중에서 정신 질환 증세로 의료 기관과의 접촉이 있었던 이들은 열 명 가운데 불과 한 명 수준에 그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대다수의 경우는 의료 기관에 의해 파악되지 않은, 그러나 실제로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 의해 자행된 살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 분야 전문가인 Louis Appleby 교수는 이 같은 파악되지 않은 정신 질환자들에 의해 자행되는 살인 사건의 증가는 아직 설명되지 않는 어려운 사안이라고 평하면서, 추후 유사 사건 예방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Appleby 교수는 이와 함께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살인 사건에 희생될 수 있는 비율은 천 명 중 한 명이며, 정신 질환자에 의한 살인 사건에 희생될 수 있는 비율은 2만 명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신 질환 자선 단체 Sane의 Marjorie Wallace 대표는 가족이나 친척들에 의해 정신 질환으로 의심되는 이들의 사례가 접수되어도, 정신질환 담당 의교기관에서 이를 간과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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