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카메론 보수당수가 아프가니스탄 파병 영국군 관련 이슈들을 담당할 아프간 장관(Minister for Afghanistan) 임명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카메론은 최근 고든 브라운 총리가 아프간 파병 영국군과 관련된 사안으로 대중들의 공격을 받는 것을 목격하면서, 이 같은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브라운 총리는 최근 아프간 Helmand 지역에 파병된 영국군들에게 충분한 헬리콥터가 보급되지 않아 많은 사상자를 냈다는 논란에 시달려야 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가 헬리콥터 부족 및 부상자들에 대한 보상과 관련, 업무를 미숙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또한, 지난 주에는 퇴역 장성인 Richard Dannatt 경이 정부가 영국군의 아프간 파병에 대한 충분한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서면서, 차기 총리직을 노리는 카메론으로서는 이에 대한 대응안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만약 카메론이 아프간 장관을 임명할 경우에는, 전직 군인 출신으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파병 영국군에 대한 전반적인 이슈들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수당의 재야내각 William Hague 외무의원은 자신과 카메론이 이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그 동안 브라운 총리와 노동당 정부가 이에 대해 미숙하게 처리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Hague 의원은 정부가 아프간 파병 영국군에 대한 책임 소지가 누구에게 있는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영국군의 상태 및 장비 보급에 대한 정확한 보고 체계가 갖춰졌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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