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이 영국에서 10대 청소년 임신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런던 일부 지역의 경우 여성 청소년 13명 중 한 명 수준으로 임신률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특히 런던 동부 Southwark, Lambeth, Lewisham, Haringey 지역의 경우 15~17세 여성 청소년 천 명 당 70명이 임신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와 관련된 보고서를 작성한 London Assembly에 따르면, 이는 영국 전체 평균 천 명 당 41명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로 비교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임신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난 Southwark의 청소년 임신률은 런던 Richmond 지역에 비해 무려 다섯 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보고서는 청소년들에게 제공되는 성교육이 충분하지 않으며, 이에 대한 전격적인 책임을 지는 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있다. London Assembly의 건강 보건 위원회는 런던의 청소년들의 높은 임신률은 곧 이들의 성병 감염 위험성 및 이로 인한 NHS의 부담을 의미한다고 지적하면서, 청소년들의 성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본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 청소년의 성병 감염율 역시 영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성병 예방 잔선단체 Terrence Higgins Trust의 정책 전문가 Lisa Power는 런던의 청소년들이 성병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으며, 피임에 대해서도 무지한 경우가 많아고 지적하고 있다. Power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제공되는 성교육이 충분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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