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국가적인 방안으로 일선 학교에서 여성 폭력 예방 교육이 사상 최초로 의무 교육에 포함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초중등학생들은 건강한 남녀관계, 폭력의 부당성과 해악성 등에 대해 학교에서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어린 연령대의 초등학생들도 본 교육 방안에 따라 여성을 때리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 등 기본적인 폭력 예방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이미 일부 학교들은 이와 유사한 교육을 사회관계, 건강 교육 시간에 포함하여 제공해 왔으나, 이번 정부의 방안은 이를 의무 교육 과정에 포함하여, 모든 학교들이 이를 제공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성별을 매개로 발생하는 놀림을 예방하기 위해 성별 관계와 관련된 교육 지침도 추가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홈오피스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폭력으로 인해 해마다 무려 4백억 파운드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홈오피스는 모든 여성이 어디서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이른 시기부터의 교육은 물론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본 방안에는 여성들이 특별히 위험을 느끼는 지역들에 대한 주의사항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정부는 올해 말 이와 관련된 공식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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