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할 여유가 없는 영국인 증가

by 한인신문 posted Aug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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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이후 기본적인 생계 유지만으로도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영국인들의 저축이 급감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영국인 85%는 저축할 여유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 해 50%에 비해 더 많은 이들을 저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영국 성인 5,9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는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으로도 벅차기 때문에 저축을 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해에는 67%가 이 같이 응답한 바 있다. 부채 때문에 저축을 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42%로, 지난 해 32%보다 10% 증가했다. 이번 조사를 시행한 Scottish Widows의 저축 담당 Anne Young은 현재 영국인들은 기본 생활 유지 및 부채로 인해 저축할 여유를 갖지 못하고 있으나, 특히 이 같은 경기 상황에서는 적은 액수라고 저축을 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은 경기 침체 중 직업을 잃을 것을 우려해 휴가를 다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3분의 1은 높은 세금으로 인해 저축을 더 꺼린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절반은 세금이 완화될 경우 저축을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밖에 응답자의 10%는 저축을 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해서 저축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하기도 했으며, 이 비율은 18~24세 젊은층일 경우, 더욱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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