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영국인들이 암 발병으로 인한 증상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해마다 약 5,000명 가량이 이처럼 암 증상에 대해 무지한 관계로 적시에 암을 치료하지 못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조기에 진단, 치료를 받으면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에 대해 관련 정보가 부족한 관계로 이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암 전문 자선단체 Cancer Research UK가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명 중 한 명은 암의 발병 증상에 대해 단 한 가지도 대답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 응답자의 경우 19%, 여성 응답자의 경우 10%가 암의 증상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응답, 남성이 여성보다 암과 관련된 정보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혹이 암의 증상이라고 응답했으며, 16%는 사마귀가 피부암과 연관이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여성 응답자의 22%와 남성 응답자의 16%는 체중 감소가 암의 증상이라고 응답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20%는 배설과 관련된 이상 증상이 암과 관련이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Cancer Research UK의 보건 정보 담당자 Sara Hiom는 암의 증상을 조기에 파악하고 GP에 이를 의뢰해 암을 조기진단, 치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만큼, 여전히 상당수의 영국인들이 암의 증상에 대해 한 가지도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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