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 이들 중 상당수가 실제 교사로 투입되기 전에 중도에 포기하는관계로, 실제 필요한 교사 수요보다 두 배 규모의 인원이 해당 교육과정에서 교사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7/8년도에 교사 교육을 받은 이들 중 40%는 졸업 후 교직에 진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정부가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수학, 과학 과목 교사 교육생들 중 교사가 되는 것을 포기하는 이들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들 교사 교육생을 지원하는데 소요되는 세금이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사 교육에 참가했다가 최종적으로 교사가 되지 못하는 이들은 이들이 교사 교육을 제대로 수료하지 못했거나, 교직에 대한 흥미 감소, 또는 수료 후에도 교직 자리를 얻지 못하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사 교육 수료 후 교사로 근무하는 이들 역시 18%는 3년 이내에 교직을 떠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도포기자들이 많은 이유가 이들을 교사 교육에 참여시키는 과정에서 선발 기준, 특히 학력 기준이 낮게 선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수학, 과학, 외국어 교사 지망생들의 확보가 어려운 만큼, 이들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 지망생들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지원자의 학력을 너무 낮게 선정했다는 지적이다. 반면, 영어, 역사 교사 지원자들의 경우,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선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반대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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