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경기침체가 여전히 진행중인 가운데 은행 및 금융권 종사자들의 평균 급여가 6%나 인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금융권의 이 같은 급여 인상 추세는 최근 들어서 금융권의 실적 향상 및 유능한 인재들을 놓치지 않으려는 시도 때문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융권 종사자들의 평균 급여가 지난 6월과 7월 사이에 6% 인상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세납자들의 세금으로 지원을 받은 이들이 단기 실적으로 직원들의 급여를 인상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현재 영국인들의 실업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다다랐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금융권의 무책임으로 인한 간접 결과라는 점에서, 여전히 상당수의 영국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음에도 금융권 종사자들의 급여가 인상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금융권 채용대행 업체 Morgan McKinley에 따르면, 현재 금융권 종사자들의 평균 급여는 무려 £53,223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organ McKinley는 이 수준이 여전히 지난 해보다 1% 낮은 수준이지만, 금융권의 회복 조짐으로 판단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융권의 신규 일자리 역시 지난 7월 3,528건을 기록, 올해 들어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Barclays와 Royal Bank of Scotland가 월 대비 실적 향상으로 이미 직원들에게 수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보너스를 지급한 바, Morgan McKinley는 금융권이 우수한 인재들을 유지하기 위해 이들의 급여와 보너스를 인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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