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에 위치한 공항이 홍보 목적으로 공항 이름을 ‘런던 옥스포드’ 공항으로 변경하고 나섰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옥스포드 북부 Kidlington에 위치한 본 공항은 ‘런던’을 명시하여 보다 많은 업체들 및 이용객들이 공항을 이용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옥스포드 전통 보존 운동을 펼치는 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옥스포드 시민 연합(Oxford Civic Society)의 Ros Weatherall은 옥스포드는 그 자체로 우수한 전통을 자랑하는 중요한 도시인 만큼, 옥스포드에 위치한 공항에 런던을 명시하는 것은 모욕적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본 공항은 억만장자 형제 David과 Simon Reuben 형제가 운영하는 기업 Aldersgate Investments가 소유하고 있다. 본 공항의 마케팅 매니저 James Dillon Godfray는 옥스포드의 전통이나 우수성을 모욕하려는 것이 아니며, 다만 국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옥스포드가 런던과 얼마나 가까운지를 모르는 만큼, 공항 이름에 런던을 포함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본 공항을 인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옥스포드 시민 사회의 교통 담당자 David Townsend는 옥스포드 공항은 런던 공항이 될 수 없다고 반대 의사를 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를 통해 옥스포드의 경제 및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만큼, 굳이 옥스포드의 자존심을 세울 문제가 아니라는 상반된 의견이 전해지고 있다. 본 공항의 새로운 이름은 이미 2주 전 공항 웹사이트를 통해 명시되었으며, 기타 표지판 및 관련 자료에 적용되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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