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학교 학생들의 상당수가 실질적이고 흥미가 반영된 교육보다는 GCSE 시험 위주의 교육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교육 자선단체 Edge의 조사를 인용한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졸업을 앞둔 중등학생들은 학교에서 GCSE 시험 대비 위주의 교육을 받고 있으며, 상당수의 학생들은 GCSE를 치르기 위해 선택해야 하는 과목들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미 이전에도 교육 전문가들은 일선 학교들이 우수한 GCSE 성적을 기록해 학교 순위를 향상시키려는 의도로 지나치게 시험 대비 위주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Edge의 Andy Powell 대표는 현재 중등학교들이 이들 학생들의 재능을 개발시키는 교육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Powell 대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영어, 수학, 과학 외에도 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과목들이 실용적인 수업과 함께 제공되어야 하며, 시험 대비 위주의 교육을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ge는 이번 조사를 위해 중등학교 마지막 학년에 재학 중인 15, 16세 청소년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상당수의 응답자들은 자신들이 너무 많은 GCSE 과목을 선택하도록 강요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40%는 자신들이 흥미를 느끼지 않는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30%는 그러한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된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75%는 학교에서 단순히 시험 대비에 중점을 두고 제공되는 교육이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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