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세의 어린 연령대의 운전자들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상대적으로 미숙한 운전으로 사고 위험도 높은 만큼, 이들의 높은 보함 미가입 비율은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이 관련된 교통사고 발생 시 보상을 담당하는 차량 보험 관리국(Motor Insurers' Bureau)에 따르면,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운전을 하는 17~20세의 연령대 운전자들의 규모는 무려 2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량 보험 관리국은 이들 연령대의 운전자들은 이들보다 높은 연령대의 운전자들에 비해 심각한 교통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무려 네 배나 높으며, 반면 이들 중 10%는 차량 보험이 법적 의무사항인지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차량 보험 관리국은 이들 연령대 운전자들의 높은 보험 미가입 비율의 원인으로 이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료를 지목하고 있다. 차량 보험 관리국의 Ashton West 대표는 어린 운전자들은 면허 취득 첫 해에 20%가 교통사고를 경험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여기에 이들이 보험까지 가입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진다고 밝혔다. 연령대 상관 없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운전자들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차량 보험 관리국이 지출하는 총 비용은 연간 무려 5억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차량 보험 관리국은 보험에 미가입된 차량이 뺑소니를 치는 사례는 한 시간에 세 건 비율로 발생하고 있으며, 일 주일에 세 명이 보험에 미가입된 차량이 관여된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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