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잉글랜드 내 주요 관광 명소를 찾은 방문객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잉글랜드 관광청(Visit England)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잉글랜드 주요 관광명소를 찾은 방문객의 규모는 전년도 대비 2% 증가했으며, 특히 2008 유럽 문화 수도(2008 European Capital of Culture)로 선정된 리버풀은 방문객의 규모가 무려 13%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해 최다 방문객을 기록한 유료 관광 명소는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이었으며, 무료 관광 명소는 British Museum이었다. 이 외에도 런던에 위치한 Tate Modern, National Gallery, Natural History Museum, Science Museum 등 박물관들이 많은 방문객을 유치했다. 이 외에도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한 유료 관광 명소들 가운데는 Kew Gardens, Chester Zoo, Windermere Lake Cruises, Cornwall's Eden Project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지역적으로는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이 가장 큰 방문객 증가율을 보였으며, Yorkshire와 Humber 지역은 각각 방문객 증가율 7%, 런던과 West Midlands 지역은 3%를 기록했다.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리버풀의 경우, Tate Liverpool은 지난 해 방문객이 무려 68%나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Gustav Klimt 전시회 및 기타 국제 행사, 지역 명소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리버풀의 Mersey ferries, 비틀즈 관련 명소들 역시 많은 방문객을 맞이했다. 잉글랜드 관광청의 James Berresford 대표는 이번 자료를 통해 잉글랜드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잉글랜드 내 1,684 곳의 주요 관광 명소들을 대상으로 작성되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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