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방위산업 연구 및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가 공개되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본 보고서는 방위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영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으며, 또 국방 강화 차원에서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방위산업 카운슬(Defence Industries Council)은 두 개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나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차기 국방부 예산 심사에서 대대적인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로 이 같은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방위산업 카운슬은 이를 통한 경제효과로 경기침체를 벗어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영국 방위산업계에 근무하는 인력은 약 30만 명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방위산업계는 지난 해 350억 파운드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방위산업 카운슬은 방위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유지되어야 이로 인한 고용효과 역시 유지되고, 영국 경제에 대한 기여도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 보고서는 이 같은 경제효과 측면에서의 투자 유지를 주장하고 있으며, 또 다른 보고서는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가 영국의 국방 강화에 기여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각 정당들의 컨퍼런스 시즌을 앞두고 발표된 본 보고서들은 추후 예상되고 있는 국방예산 삭감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국방예산은 영국 정부 지출의 막대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방부는 아프간 파병 영국군에게 제공되는 헬리콥터 및 군 장비 조달 과정에서의 미숙함이 지적된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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