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층 학생들, 고향 떠나는 게 두려워 빈곤 가정 출신 학생들은 우수한 재능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도 부모와 고향을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좋은 직업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결국 부모 및 출신 환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유사한 상황에 처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교직자 연합(Association of Teachers and Lecturers)의 Lesley Ward 신임 대표는 교사들이 이들 빈곤층 학생들로 하여금 미래에 대한 포부를 갖도록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Ward 대표는 빈곤층 출신 학생들의 대부분이 자신들의 환경 때문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이미 어린 나이부터 체념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학교와 교사들이 이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려 노력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그 성과는 미비하다고 밝혔다.
Ward 대표는 심지어 우수한 능력과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 조차 직업을 갖기 위해 부모와 고향을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Ward 대표는 이들의 동기부여가 지나치게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가족이나 환경과 유사한 미래를 살게 될 것으로 미리 체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Ward 대표는 이러한 학생들의 부모가 교육에 관심이 없을수록 이들은 성인이 되어서 결국 실업자가 되거나 단순 노동직에 종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사회 유동성(Social mobility) 개선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노력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학생 당자자들의 이 같은 의식 구조의 전환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악순환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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